평양에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4.10-18) 준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매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에 즈음해 개최되는 이 축전은 198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중앙방송은 “축전 조직위원회가 시내 곳곳에 축전 준비와 장식을 끝냈다”며 예술축전을 하루 앞둔 평양의 모습을 전했다.
먼저 평양역과 인민문화궁전, 4.25문화회관, 양각도호텔 앞의 국기게양대에는 축전 깃발이 올랐으며 칠성문과 영흥교 입구에는 각종 구호가 걸렸다.
또 옥류관, 평양대극장, 만수대, 개선문 주변과 공연장에는 축전탑 장식과 선전화가 붙었고 고려호텔과 동평양극장, 창진네거리 등은 각종 깃발로 수놓아졌다.
공연이 열릴 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청년중앙회관, 평양국제영화회관, 중앙노동자회관, 윤이상음악당, 평양교예극장, 평양연극극장 등 모든 극장의 조명 및 무대장비 설치도 끝났다.
방송은 이어 “평양여관과 양각도호텔 등 숙식장소의 편의봉사ㆍ문화후생 시설도 원만하게 갖춰져 축전에 참가하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