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초기 사찰 석왕사 복원 추진

6.25전쟁 당시 일부가 소실된 북한 강원도 고산군 설봉산 기슭의 석왕사 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평양건설건재대학 연구사들이 완전한 절의 면모를 갖춘 석왕사를 복원하기 위해 건물 설계에 힘을 집중하는 한편 현지에 나가 해당 시기를 대표할 수 있는 건물들의 터를 실측하고 시험발굴도 해 그 윤곽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역사기록과 사진자료들, 현지조사 과정에서 얻은 자료들을 기초로 해 석왕사의 중심부를 이루는 개별 건물들의 건축 연대를 확인했으며, 대웅전과 수군당, 심검당, 응진전 등 선차적으로 복원해야 할 건물에 대한 설계를 끝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문화유물 94호로 지정된 석왕사는 14세기 말인 조선 태조 때 세워진 사찰로, 6.25전쟁 때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건물이 소실되면서 불이문, 호지문 등 몇 동만 남아 있는 상태다.

통신은 “석왕사에는 수십 동의 건물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14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500여년간 창조된 조선 인민의 우수한 건축문화 유산이 집대성돼 있다”며 “각이한 건축형식과 독특한 목조건물 시공방법들을 연구하는 데서 역사적, 학술적 의의를 가진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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