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학생 평양 연수초청 돌연 취소”

북한이 체제선전을 위해 계획했던 외국인 학생들의 평양 연수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사회과학자협회(KASS)가 북한의 문화와 역사를 해외에 알린다는 명목으로 유럽과 아시아권 학생들을 모집해 호주 학생 3명, 네덜란드와 일본 학생 각 1명 등 총 5명이 이날부터 3주간 개성과 황북 사리원 및 황남 신천을 방문하고 남북 합작기업인 평화자동차 공장도 견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회과학자협회측은 갑자기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여러 사정 때문에 이번 방문단을 받을 수 없다”며 초청 계획의 취소를 통보했다고 이번 연수생 모집의 해외창구인 호주 내셔널대학의 레오니드 페트로브 교수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북한 당국이 연수생들의 체류비까지 대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초청한 것이기 때문에 초청 취소가 “좀처럼 납득되지 않는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더 안 좋아지고 그래서 평양의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추측하고 “평양의 모든 상황과 문제를 관리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이런 일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