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학년도 개학준비 분주

북한은 내달 1일 새 학년도 시작을 앞두고 개학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은 1996년부터 새 학년도 개학일을 9월 1일에서 4월 1일로 바꾸었으며, 이에 따라 3월을 ‘학교지원 월간’으로 정해 교재 준비와 교과과정 점검, 교과서와 학용품 공급 등 개학 준비로 바쁘다.

북한 교육성 김영호 부국장은 25일 조선중앙방송에 출연, “지금 성(省)의 일꾼들은 새 학년도 개교준비를 빈틈없이 하기 위한 데 모를 박고(힘을 기울이고) 전국의 도, 시, 군에 나가 준비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실정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강령과 교과서 배포사업을 기본적으로 끝낸 데 이어 ‘학교지원 월간’에 즈음해 도, 시, 군과 학교 후원단체들이 교육사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도 23일 북한에서 “새 학년도 준비사업이 마지막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소학교(초등학교)와 중학교(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교수안을 작성하고 실험실습용 기자재와 ‘직관물'(전시물) 등을 갖춰 놓았으며 교과서와 참고서, 교복과 학용품을 모든 학교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생산하는 교육도서인쇄공장은 연초부터 생산에 들어가 대부분 제작을 마친 상태이고, 중앙과 지방의 피복공장에서는 교복 생산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4일 북한 당국이 새 학년도 개학에 맞춰 ‘소학교’ 학생들에게 새로운 디자인의 ‘멜가방(멜빵가방)’을 공급키로 했다며 이 멜가방의 상표는 ‘기러기’와 ‘토끼’라고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