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정불간섭 확실히 보장해야 핵포기”

북한은 북한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 한 핵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콘스탄틴 코사초프 러시아 하원외교위원장이 15일 말했다.

코사초프 위원장은 이날짜 마이니치(每日)신문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북(對北)적대정책을 바꿀 것으로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4차 6자회담에서도) 큰 진전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코사초프 위원장은 5월에 평양을 방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회담했다.

그는 “북한 지도부는 (그루지야나 우크라이나에서 잇달아 발생한) 미국 주도의 민주화 혁명이 북한에서도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체제전환이나 조급한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코사초프 위원장은 러시아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통일이 최종 목적”이라면서 “남북통일이 이뤄질 때 지도부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남북 당사자가 정할 문제이며 미국이 민주화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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