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유격대 정치위원되다, 최춘국

 

전 시간에 설명해드린 노혹산의 전설로 남은 김일성과 18명의 유격대원들은 다가 올 봄을 어떻게 맞게 되었는지…생각만해도 추위에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다시쓰는 김일성 혁명역사 24번 째 시간입니다. 전 시간에 전개된 내용과 그 뒷 이야기를 들고 여러분과 만나게 된 국민통일 방송 박주희 방송원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실 김형수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인사)

박 : 김선생님 전번시간에는 오의성의 임무를 받고 떠난 김일성이 목적지에서 허탕을 치고 노혹산에서 18명의 대원들과 함께 준엄한 겨울을 보내는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그 후 김일성 부대는 어떤 행보를 걷게 되는 지 상세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김일성 평전 : 당시 동만에는 일명 관영 이라고 불리는 구국군 관보전 부대가 왕청유격대의 주요 활동거점인 왕청현 마촌에 주둔했다. ‘관영’을 쟁취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은 옹대 정치위원 김은식에게 이 일을 맡겼다. 김은식은 왕청유격대 정치위원으로 독립군 아버지의 피 젖은 옷가지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김은식은 여자처럼 이쁘게 생겨 어릴때부터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다. 그의 동생 김정순은 2005년까지 살아있었다. 김정순은 1937년 항일연군 제3로군의 총지휘를 맡았던 중국인 항일장병 이조린과 결혼하고 이름을 김백문으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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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그램은 지원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서 ‘ 김일성 평전’ 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