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평성시장 폐쇄”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인용 보도

북한이 최대의 비공식 시장인 평성시장을 지난 6월 폐쇄했다고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 소식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평성시장의 폐쇄는 시장 활동의 확산을 늦추려는 북한 당국의 중요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북한 당국은 개인들이 음식과 상품을 거래하는 비공식 시장들을 용인해 오다가 지난 2005년부터 단속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교역업자나 탈북자들은 마을과 시에서 상당수의 시장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당국의 시도는 실패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성시장에는 3만개의 가게가 장사를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음식과 의류, 중국산 상품들이 거래되고 있었다”며 “지난 6월 이후 (평성시장을 대체해) 2개의 작은 시장이 형성됐지만, 많은 상인들이 집에서 물건을 거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임수호 수석연구위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평성시장을 폐쇄하려고 몇 차례 노력했었다”면서 “이번에는 중앙 당국에서 큰 힘을 가진 누군가가 폐쇄를 밀어붙여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민주화네트워워크는 지난 10일 발간한 소식지 ‘NK IN&OUT’을 통해 평성광장과 도당 위원회 청사 옆에 위치해 있던 기존의 도매시장이 6월 중순 경에 완전히 폐쇄되었으며, 현재는 두 개의 구역으로 분산되어 축소된 상태로 시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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