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주장 협상카드 일환”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추출 플루토늄도 무기화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협상용 카드’라며 북한이 핵 능력을 과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WSJ는 10일자 아시아판 신문의 사설에서 김정일이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더 많은 돈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 카드의 일환으로 핵 프로그램을 과대 포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문은 북한의 주장은 무기화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데 북한이 이미 성공한 사실과, 북한이 이란과 핵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의 핵 군축 전문가들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상당히 발전시켰기 때문에 북한의 우라늄탄 개발 프로그램의 진전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WSJ는 이어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 부시 행정부의 강경파들이 북한이 클린턴 행정부와의 핵 폐기 약속을 어겼다고 북한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사실도 과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김정일이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면서, 이제는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거짓말과 비타협의 현실을 다뤄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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