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2년간 북한에 20만t 식량 지원 계획

세계식량계획(WFP)이 내달부터 2년간 북한에 1억 3천 7백만 달러 상당(20만6천8백톤)의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나나 스카우 WFP 북한 담당 대변인은 7월 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북한에서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영양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WFP 집행이사회 연례회의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VOA는 집행이사회는 제출된 문서를 합의(consensus) 형태로 채택하기 때문에, 사업계획서의 내용이 수정되거나 표결에 의해 부결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지원되는 식량은 자강도를 제외한 8개 도 85개 군에서 239만 3천 명의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WFP는 현재 82개 군에서 239만 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새롭게 탁아소와 유치원, 소아병동, 기숙학교, 소학교 어린이, 임산부와 수유모들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WFP는 사업계획서에서 원조국들의 기부가 적으면 지원 식량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카우 대변인은 “현재 북한 내에서 WFP가 보유하고 있는 식량이 8월에 모두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우 대변인에 따르면 보유 식량 중 설탕은 4월에 떨어졌고, 옥수수는 이달 중 바닥난다. 그는 지원식량 부족으로 5월에 WFP가 50만 명의 학교 어린이들에게 영양과자 등 식량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