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에 아사자 발생 우려”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에 대한 외부의 식량지원 중단으로 아사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WFP의 폴 리슬리 대변인은 19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아사자 발생에 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식량지원을 늘리지 않으면 영양실조로 많은 사람이 쓰러지고 숨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이렇다 보니 북한 주민 사이에서 미국의 식량지원에 관한 대화와 질문이 많이 오간다”며 “미국의 식량지원이 중단된 이유를 묻거나, 언제 재개되느냐는 등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소개했다.

리슬리 대변인은 “현재 북한주민 150만명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였다”며 “4인 가정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2㎏의 쌀과 1㎏의 곡물을 지원하지만 요즘에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끊겨 이의 절반이나 4분의 1밖에 공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WFP의 레나 사벨리 북한 담당 대변인은 “지난해 추수한 식량이 다 떨어지고 지난 몇달 동안 외부 지원도 끊겨 북한주민의 식량사정은 매우 열악하다”며 “다음 추수때까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커트 통 한국과장은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미국의 식량지원이 중단된 상태지만 지원 재개를 논의할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며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정치적 사안과 별개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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