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北과 사업재개 방안 논의

유엔개발계획(UNDP)이 대북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북한측과 본격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1월 UNDP 이사회의 승인이 날 경우 상반기중 평양사무소가 다시 설치돼 대북사업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UNDP 뉴욕본부의 크리스티나 로니그로 공보관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UNDP 실무진이 일주일간 평양을 방문해 대북사업의 방법과 내용에 대해 북측과 협의하고 지난 주말 미국으로 귀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현재 북한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포괄적 방안'(a package of measure)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열린 UNDP 집행이사회의 비공식 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이사국이 UNDP의 사업계획안을 지지했고, 대북 사업의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했던 미국과 일본도 반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1월 집행이사회에서 대북사업 재개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UNDP는 지난 1981년부터 농경지 복구, 인적자원 개발, 경제개혁 지원 등 다양한 대북 지원사업을 벌여오다 작년 미국측의 자금전용 의혹 제기로 지난해 3월부터 사업을 중단하고, 5월에는 북한사무소도 폐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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