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기업, 대북사업 진출 잇따라”

아랍에미리트(UAE)의 기업들이 최근 대북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UAE의 투자회사인 아부다비 투자회사(ADIC)는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의 자회사 중 하나인 오라스 인베스트를 지난달 약 1억8천만달러에 인수했다.

오라스 인베스트는 휴대전화 송신탑의 건설과 관리를 비롯해 부품공장의 운영과 포장, 배달 등을 총괄하는 회사로 오라스콤측 휴대전화 사업의 북한 진출에도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ADIC는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오라스 인베스트에 관한 모든 권한을 넘겨받게 되며, 오라스콤측은 이 회사를 연말까지만 운영할 계획이다.

ADIC측은 “오라스콤 텔레콤이 북한에서 하고 있는 휴대전화 사업에 당장 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수 기간을 거친 뒤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RFA는 또 얼마 전에는 UAE의 다른 기업이 광산 개발권을 대가로 평양 류경호텔의 재건축 비용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UAE의 국영 부동산개발업체 회장이 류경호텔에 관심을 나타내고 지난해 평양을 방문했다면서 그가 류경호텔의 자금 지원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고 RFA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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