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월드컵 남북 결승전 무산

2010 U-17 트리나다드토바고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기대를 모았던 ‘한반도 대결’이 무산됐다.


22일 열린 4강 전에서 남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여자 ‘무적함대’ 스페인을 2:1로 꺾으면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올랐지만 북한은 일본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북한은 트리니다드 코우바 아토볼든(Ato Boldon)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유효 슈팅 수 5:9, 볼 점유율 44:56을 기록하면서 대등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일본은 북한의 촘촘한 수비진에 막히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김금종이 선취 득점을 성공하기 전까지 북한이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북한은 후반 14분 김금종이 선취골을 올리면서 결승전에 한 걸음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은 후반 중반을 넘어서자 집중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며 히카리 다카기와 구미 요코야마에게 각각 후반 24분과 25분 연 이어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북한은 특유의 거친 경기운영을 보였다. 기록상으로 파울 수는 12:6으로 일본의 두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북한은 U-17 여자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서 사상 최초 남북 결승전은 불발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축구사상 최초로 FIFA 국제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U-17 여자축구 선수단에 “지난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 역전승은 불굴의 투지와 신념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경기였다. 월드컵 결승진출을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이번 승전보가 국민들에게 기쁜 한가위 선물이 되었으며 결승전도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