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WFP, 北에 지원한 中분유 조사”

독성물질인 멜라민이 포함된 중국산 유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해 1월 북한에 지원한 중국산 탈지분유 300t이 영양과자, 국수 등으로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게 공급된 것으로 확인돼 WFP가 현지조사에 들어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WFP는 북한에 지원한 유제품이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의 22개 업체에서 만든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멜라민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북한에 중국산 탈지분유 가공품이 남아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WFP 아시아사무국의 폴 리슬리 대변인은 “중국산 탈지분유 300t은 이미 WFP가 북한 주민에게 제공하는 식품으로 모두 가공 처리됐다”면서 “남아있는 가공식품을 수거해서 검사해야 하는데 이게 매우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슬리 대변인은 “WFP는 한해 평균 1천t의 탈지분유를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게 지원하는데 대부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제공받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식품을 구입할 때 매우 신중하게 하고, 특히 중국산 탈지분유를 구입하게 될 경우 매우 엄격한 검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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