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김정일 일본인 납치 직접 지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를 직접 지시했다고 일본 공영 NHK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의 옛 국가안전기획부수사관이었던 고모씨에 대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자신이 수사했던 북한 공작원 신광수가 김정일 위원장의 개인적인 지시를 받아 1980년에 한 일본인 요리사를 납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씨는 “신씨가 일본인처럼 행세했으며 동남아시아를 경유해 자유롭게 북한에 들어갔고 개인적으로 김 위원장을 만났던 1급 요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씨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씨는 1985년 일본에서 다년간의 스파이행위로 한국에서 체포됐으나 2000년에 풀려나 북한으로 돌아가 국가적인 영웅이 됐다.

신씨는 1977년 13세살의 나이에 북한에 들어가 그곳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요코다 메구미 납치사건에도 관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납치됐다 돌아온 사람들의 진술에 근거해 신씨가 일본인들을 납치해 북한에 데려가 교육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공작원들 가운데 한명으로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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