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부회장, 나는 100% 한국인, 북한인권 활동 당연

LINK(북한인권 개선 미주 학생연합단체)와 자유민주남북청년회 주최로 열린 ‘북한인권국제심포지엄’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Jeffry Bae(21. 한국이름 배보람). 그는 美 코넬대 정치역사학과에 재학중이며 현재 LINK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에게 북한인권에 대해 물었다.

북한인권활동에 나서게 된 이유는

-같은 민족이 고통받고 있는데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 그들의 구체적인 고통을 알고나서부터 아무것도 안하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아는 순간부터 행동해야 한다고 느꼈다.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가.

-전공이 정치역사학이다. 북한 정치와 현실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부터 관심을 갖게 됐다. 미주 한인학생연합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가.

-미주 전역에 72개의 LINK 지부가 있다. 각 대학마다 작게는 1명에서 많게는 수 십명이 활동하고 있다. 각 지역 도시 들이 회의나 행사를 열면 방문해서 발표도 하고 교육도 진행한다.

행사에 참가자는 얼마나 되나.

-각 도시마다 다르다.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수 백명도 된다. 오늘 한국에서 개최한 행사 규모는 매우 작은 규모에 해당된다.

북한인권에 대해 미국학생들의 관심은 높은 편인가.

-과거에는 몰랐거나 알아도 행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우리의 활동이 대학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가 숫자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매주 2회 LA, 텍사스, 시애틀과 같이 美 전역을 순회하며 교육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한국학생들이 북한인권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알아도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알고 있나.

-알고있다. 한국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에 대해서)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미국도 학생들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같은 민족이 어려움에 처하면 돕는 것이 당연하다. 인권과 민주화를 주장하면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있는데, 우리 중에는 보수적인 사람이 거의 없다. 보수와 진보로 나눌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권변호사도 생각하고 있다.(웃음) 하지만 북한인권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