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SKY는 오는 28일 평양 청춘거리 레슬링경기장에서 남북한 여자 프로복서들이 출전하는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3대 타이틀전을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공동 제작해 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평양에서 열리는 이번 타이틀전에서 지난 3월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류명옥 선수가 멕시코의 엘리자베스 산체스 선수를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
또 ‘북한 스포츠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는 김광옥(세계 밴텀급 챔피언)은 일본 복서인 마벨라스와 WBCF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프로복싱 남북 대결을 벌이기로 한 손초롱(18·현풍)의 북한측 상대로는 한연순(22·조선체육대)이 결정됐다.
KBS SKY는 조선중앙방송 중계차를 활용, 현지 스태프들과 함께 공동 제작해 KBS SKY 스포츠 채널을 통해 내달 2, 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녹화중계 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