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실무대표단 평양 입성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26일 북한과 핵시설 폐쇄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5년만에 처음으로 평양으로 들어갔다.

IAEA 실무대표단 단장인 올리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평양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시설 폐쇄 검증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한다”고 말했다.

하이노넨 부총장은 칼루바 치툼보 IAEA 안전조치국장 등 3명의 대표단과 함께 30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영변 핵시설의 폐쇄 범위와 사찰 절차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하이노넨 부총장은 “우리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봉인을 검증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북한은 이제 요청받고 있는 사항을 이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시설을 폐쇄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북한이며 따라서 그들이 자신들의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폐쇄에 걸리는 시간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02년 10월 유엔 핵사찰단을 추방한 북한은 지난 16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일단락되자 핵시설 폐쇄를 위해 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을 공식 초청했다.

IAEA는 이번 실무협의를 마치면 다음달 초 특별이사회를 열어 사찰단 파견을 결의할 것으로 보여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핵시설 폐쇄와 봉인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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