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시리아 核개발 조사 필요 결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시리아의 일관된 부인에도 불구, 이스라엘이 지난해 폭격한 시리아 군사시설이 핵개발을 목적으로 한 시설인지 여부에 대한 정식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그간 시리아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핵개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스라엘이 폭격한 북동부 사막지역 알-키바르의 군사시설은 그와 관련된 시설이라는 국제사회의 의혹을 받아왔다.

IAEA는 지난 6월 사찰단을 시리아에 파견, 파괴된 군사시설을 돌아봤으나 아직 이에 대한 공식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외교관들에 따르면 IAEA는 이미 며칠 전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최소한 내달 열리는 IAEA 이사회에서나 가능하리란 전언이다.

IAEA에 파견된 시리아의 모하메드 바디 카타브 대사는 “IAEA가 지난 방문에 대한 결론을 내렸는지 알지 못하며 IAEA의 공식 발표를 확인하기까지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IAEA의 비공개 이사회에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6월 조사를 통해 뚜렷한 핵개발 증거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취지의 구두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핵개발 시설이 가동 이전에 파괴됐기 때문에 증거가 확인되지 않는 것 뿐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에서 카타브 대사는 이스라엘과 전쟁 상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기밀이 알려질 수 있는 IAEA의 추가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참석했던 외교관이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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