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 “북한, 실패국가 지수 22위…한계에 도달했다”

북한이 올해 ‘실패국가 지수’에서 22위에 올랐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20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평화기금과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1 실패국가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조사대상 177국 중 22위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됐다.


포린 폴리시는 조사대상국들에 대해 난민과 집단적 불만, 불평등 개발, 안보 상태 등 사회경제적 지표와 정치군사적 지표 12개를 평가해 한계에 도달한 국가, 위험한 국가, 경계선상에 놓인 국가, 안정적인 국가, 매우 안정적인 국가 등 5단계로 분류했다. 한국은 156위로 ‘안정적인 나라’로 분류됐다.


북한은 이번 조사에서 총점 120점 가운데 95.5점을 기록하면서, 조사대상 177개국 가운데 22위를 기록해 최악의 단계인 한계에 도달한 국가로 분류됐다. 이는 아시아 국가중 미얀마 다음으로 높은 순위이다.


특히, 북한은 국가의 합법성 상실과 인권, 경제 쇠퇴 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며 작년과 동일한 22위(99.5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신매매국가 지수도 최악의 등급을 못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무부는 이날 전세계 186개 나라의 인신매매 실태를 조사한 연례보고서인 ‘2012 국제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해도 최악의 등급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03년부터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하는 3등급 국가로 분류됐던 북한이 올해도 최악의 등급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인신매매 퇴치를 위한 사법처리와 피해자 보호, 예방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 소재 경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 2012′ 보고서에서도 지난해 대비 3단계 하락한 152위를 기록해 158개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