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평양서 北 감독 대상 첫 강습회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3일부터 평양에서 북한 남녀 감독을 대상으로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9일 전했다.

그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매년 한 두 차례씩 평양에서 감독과 심판 등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개최해 왔으나 FIFA가 북한에서 강습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강습회는 올해 상반기 조선체육지도위원회 대표단의 스위스 방문 때 FIFA 측과 합의한 교류계획에 따른 것이다.

내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강습에는 평양시, 리명수, 월미도, 기관차체육단 등 각급 체육단의 남녀 감독 30여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FIFA가 추천한 스위스인 앤디 에글리씨가 강의를 맡고 있다.

조선신보는 “강습에서는 최근 세계 축구계에 도입되고 있는 새로운 훈련이론과 방법 등을 취급하고 이론적 문제 이외에 육체, 기술, 전술훈련을 기본으로 하는 실기도 배합하고 있다”며 “얼마전에 진행된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최근 지역별 선수권대회에서 전개된 각국 팀의 전술과 경기운영체계에 대한 이론강의와 질의응답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시 체육단의 리정만 축구감독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강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세계의 추세를 알고 감독으로서 자질을 향상시키는데서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IFA는 2006년 북한 국가종합체육단 축구훈련소 개소와 김일성경기장의 인조잔디 교체작업도 지원하는 등 북한에 대한 지원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