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 올해 식량 178만t 유입 필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이 올해 10월까지 외부에서 유입해야야 할 식량이 178만6천t에 달한다고 밝혔다.

FAO는 ‘곡물 전망과 식량 상황’ 4월호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말까지 외부에서 북한에 들어온 식량은 20만3천500t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중 상업적으로 수입한 양은 2만600t이고, 외부에서 식량원조로 할당되거나 운송된 양은 18만2천900t이었다. 지난해에는 상업적 수입 73만8천100t에 원조 76만200t으로 모두 149만8천300t이 외부로부터 들어왔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을 외부 지원이 절실한 32개국 가운데 포함시켰다. “북한은 만성적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외부 식량원조에 의존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배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 같은 식량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으로부터 식량 원조를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했다”며 “미국이 지난해 5월 이후 제공한 곡물은 17만t 정도”라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의 레나 사벨리 베이징 사무소 공보관도 최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 지원이 줄어들면서 식량지원이 필요한 620만명의 주민 가운데 180만명만이 지원을 받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식량 지원량도 기존의 15%로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WFP와 FAO는 지난해 말 발표한 북한의 곡물 수확량 현황에서 북한 주민의 40%인 870만명이 긴급히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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