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17 스텔스기 한반도 전개시작

미군이 한반도에 순환배치키로 한 미 공군의 F-117 스텔스 전폭기 중 일부가 이미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주한미군사령부 김영규 공보관은 이날 “순환배치가 예정된 스텔스 전폭기 중 일부가 미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를 이미 떠나 전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배치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F-117 전폭기 중 일부가 이미 한반도에 배치됐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또 “스텔스기의 한반도 배치는 유사시 한반도 작전계획 및 지형 숙지를 위한 통상적인 것”이라며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반도에 수개월 동안 순환배치될 스텔스기 규모는 대략 15대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주한미군측은 스텔스기의 한반도 배치가 완료되는 대로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미디어 데이’를 갖기로 했다.

미군은 지난 1993년과 1996년에 이어 2003년부터 매년 스텔스기를 순환배치 형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한반도에 배치된 스텔스기는 오산이나 군산의 미 공군기지에 머물며 한반도 지형숙지 등 훈련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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