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도주의국 평양사무소 내달 폐쇄

유럽연합(EU)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사업을 담당해온 유럽위원회 인도지원사무국(ECHO) 평양사무소가 내달 14일 폐쇄된다고 사무국의 사이몬 호너 대변인이 밝혔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호너 대변인은 북한 측과 협의 하에 1년 단위로 수행해온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이 축소됨에 따라 평양사무소를 폐쇄한다며 “북한이 아직 외부의 충격에 허약한 상황이라는 판단은 갖고 있지만 일단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평양사무소의 업무를 방콕사무소로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너 대변인은 또 국제 곡물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난이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평양사무소를 폐쇄한 후에도 북한에 식량 지원이나 구호 물자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을 때는 즉시 방콕사무소의 인도지원 전문가들을 평양에 파견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HO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구는 지난해 대북 인도지원 예산으로 200만유로(약 31억원)를 배정, 집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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