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 회장 “北자금 인출없었다”

스탠리 아우(區宗傑) 방코델타아시아(BDA) 회장은 17일 북핵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는 BDA 북한 계좌에서 자금인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우 회장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다른 은행으로 자금을) 이체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어떤 자금도 인출되지 않은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 바 ‘검은 돈'(블랙머니)을 받아 줄 은행은 없다”면서 “현 시점에서 유일한 방법은 은행에서 직접 어음으로 인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은 범죄수사의 초점이 됐던 BDA로부터 자금을 건네 받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BDA와 마카오 금융 당국은 지난주 북한 계좌 인출이 자유롭다고 발표해 북한이 2.13 북핵 합의에 따라 핵시설 폐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낳게 했다.

한편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자금문제가 오늘이라도 해결되면 내일 북핵 6자회담이 재개돼도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미국과 마카오가 소재한 중국, 북한간 분쟁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중으로 6자회담이 재개될 지 여부를 말할 수 없다”며 “결단이 내려지면 즉각적인 회담 재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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