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北 핵·미사일 주요 의제…박의춘 외무상은 불참

미 국무부는 오는 22,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ARF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ARF에서 미국 측은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발사, 억류 여기자 문제를 직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결의 1874호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의 6자회담 관계자 등과 면담 계획 가능성에 대해 “클린턴 장관이 많은 양자대화 모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오전 (클린턴 장관의) 인도, 태국 방문과 ARF 참석에 관한 일정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번 ARF회의에 박의춘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고 무임소(無任所) 대사(순회대사)를 참석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북한이 그동안 이 회의에 참석했던 박 외무상을 참석시키지 않은 것은 당분간 국제사회의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대했던 미북 접촉도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 이외에도 미얀마 민주화, 신종플루 공동 대응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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