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리을설 29세 김정은에게 ‘충성맹세’

북한은 김정은 ‘공화국 원수’ 칭호와 관련, 혁명 1세대 리을설 북한군 원수를 앞세워 우상화 작업에 나섰다.  


리을설은 19일 노동신문에 소개된 기고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곧 우리 조국이며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라며 “우리 항일혁명 투사들도 일편단심 그이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갈 불타는 결의를 더 굳게 가다듬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을설의 노동신문 기고는 혁명 1세대를 내세워 3대 권력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최근 리영호의 숙청에 따른 군부의 반발감을 무마하기 위한 전술로 해석된다.


리을설은 기고문에서 “김정은 동지의 선군 영도를 받드는 데서 혁명의 1세대로서 언제나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맹세하기도 했다.


김일성과 함께 빨치산 활동을 했다는 리을설은 김정일의 친위 경호부대라고 불리는 호위사령관을 역임했으며, 1995년 10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역대 인민군 원수(오진우, 최광, 리을설) 중 유일한 생존자로 올해 나이 91세(1921년생)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당·군·행정 분야의 간부들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기고문을 대거 소개했다. 


김영일 노동당 국제비서는 “우리식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려고 날뛰는 미·일 제국주의자들과 이명박 패당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격식 인민군 상장은 “오중흡7연대칭호 쟁취운동을 심화시켜 전군을 항일의 총폭탄 정신이 꽉 들어찬 오늘의 7연대로 만들겠다”고 했다.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위원장은 “청년들은 김정은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겠다”며 “청년동맹 조직을 수령 결사옹위의 결정체, 전위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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