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도시서 남북 이산가족 초청 위로 행사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돼 올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 행사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달중 전국 8곳에서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로하는 행사가 정부 주최로 열린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이북5도위원회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전국 8개 도시에서 정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등록된 이산가족 신청자중 70세 이상이면서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 확인이 안 됐거나 상봉이 이뤄지지 않은 사람들을 공동초청해 위로한다.

서울에선 13일 서울 수유동 통일교육원에서 서울.인천.경기지역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를 위한 위로행사가 열리고 이어 부산(19일), 광주(20일), 대구(22일), 대전(26일), 전주(27일), 춘천(28일), 제주(29일)에서 지역별 행사를 갖는다.

위로행사는 금강산면회소 동영상 방영, 북한 영화 관람, 탈북자 연극단.음악단의 여흥 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서울 행사엔 김하중 통일장관이, 다른 지역 행사엔 통일부 고위간부들이 참석한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해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합의된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 위로하는 한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해 11월 제9차 적십자회담에서 올해 대면상봉 400가족, 특별상봉 100가족, 화상상봉 160가족, 영상편지 교환 120가족 규모로 이산가족의 만남을 추진키로 합의했지만, 지난 2월5일 40가족이 영상편지를 교환한 이후 남북간 이산가족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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