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주말 전국 곳곳 사고

6.25전쟁 발발 제65주년이자 월드컵 최종 예선경기가 있었던 6월 마지막 주말(24-25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사고

25일 오전 7시50분께 강원도 양구군 동면 원당리 한 고물상에서 종류를 알 수없는 폭발물이 터져 인부 채모(48)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고물상 주인 공모(72)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고물에 섞여있던 6.25전쟁때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오전 4시40분께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 모 사찰 임시 대법당에서 불이나 불상과 목조건물 내부 20㎡ 등을 태워 1천100여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5분만에 진화됐다.

오전 10시30분께는 대전시 중구 산성동 복수교 부근 유등천에 기름띠 150여m가 떠올라 환경당국이 긴급 출동, 오일펜스와 흡착포 등을 설치하고 제거작업을 벌였다.

앞서 24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S빌라 반지하층 이모(29.여)씨의 집에서 불이나 이씨와 딸 조모(9)양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동거인 장모(33)씨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오전 8시30분께는 전북 정읍시 정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순천기점 136.7㎞)에서 구급차량(운전자 정모.27)이 앞서가던 1t화물트럭을 추돌, 전복되면서 응급차에 타고있던 환자 김모(64)씨와 간호사, 보호자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익사사고

24일 오후 3시30분께 충남 태안군 이원면 관2리 웅포해수욕장 부근에서 굴을 따러 갯벌에 나갔던 김모(46.여)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인양됐다.

경찰은 김씨가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어 뭍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동상리 회야강 하류지점에서 70대로 보이는 남자가 숨진 채 물 위로 떠오른 것을 낚시꾼이 발견, 경찰에 신고해 수사중이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50분께는 충북 청원군 오창면 중부고속도로 여천교 아래 하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 나왔던 정신지체 장애아인 김모(13.중1년)군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같은 시각,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 용수교 아래 하천에서는 유모(30.행정보급관)중사가 부대원 4명과 동반외출해 물놀이를 하던 중 익사했다.

◇월드컵 응원 사고

24일 오전 5시10분께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부근에서 거리응원을 하던 김모(25.대학생)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붉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김씨가 응원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 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경기 종료 직후 일부 실망한 관중이 스탠드에서 그라운드로 뛰어 내리거나 급히 나가려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소동이 벌어져 13명이 발목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4명은 현장 응급처치를 받았다.

전주시 금암동 종합운동장에서는 오전 4시40분께 응원을 하던 김모(48)씨가 계 단에서 넘어져 이마가 찢어졌고, 경기 시작 직전에는 장모(17)양과 김모(43) 씨가 스탠드 아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부산시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오전 2시50분께 문모(30)씨가 높이 3m 의 경기장 철문을 뛰어넘다 오른팔이 부러지는 등 경기 시작 전까지 모두 8명이 철 문을 넘다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건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25일 야간에 무허가 기선 저인망어구(쌍끌이)를 사용, 각종 수산물을 남획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김모(51.여수시 남면)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여수시 남면 간여암 부근 해상에서 9.7t급 어선 두 척을 이용, 저인망 어구를 사용해 병어, 갈치 등 수산물 130상자를 포획한 혐의다.

앞서 김해공항경찰대는 24일 비행기 기내에서 몸싸움을 벌여 운항차질을 빚게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승객 A(47)씨와 B(41)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김포발 대한항공 KE1111 항공기 내에서 기내선물을 건네주고 받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여 착륙에 차질을 빚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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