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납북자 417명 추가 지정

6·25 전쟁 납북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6일 열린 9차 전체회의에서 전쟁 납북자 417명을 추가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1991명이 6·25 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됐다.


이번에 새로 인정받은 납북자 중에는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씨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의 형인 서우원 씨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463명을 심의해 이 중에서 417명은 납북자 결정으로, 14명은 납북자 비결정으로, 32명은 납북확인 판단불능으로 결정됐다.


한편 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2011년 1월부터 전국 시·군·구와 재외공관을 통해 납북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1차 접수 마감은 올해 말까지다.


통일부 당국자는 “신고 받은 사항을 토대로 납북자로 결정되면 가족들의 명예회복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위문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면서도 “전체 납북자 숫자에 비해 신고가 저조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이사장은 “이전 납북자 명단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가족들과 연락이 되는 것”이라면서 “위원회의 조사는 향후 생사확인이나 납북문제 해결에 근거자료로 남을 수 있지만 가족들이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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