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학도병 참여 잡지 국내 최초 발간






▲’나라생각’창간호(계간) ⓒ데일리NK

6.25 참전 학도병들이 참여해 발간하는 잡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판됐다.  


참전 학도병들로 구성된 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는 ‘나라생각’ 창간호를 이달 초 발간해 8일 전국적으로 배포했다.  


경서호 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 회장은 창간사에서 “우리가 피 흘려 지킨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이 너무나 위태롭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며 “이 나라를 이끌 후세들에게 애국과 애조의 가치를 더불어 생각하고 기려보자는 뜻에서 회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80고개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걱정한다’는 주제로 천안함 사태와 같은 안보위기에서 노세대들에게 어떠한 역할이 필요한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홍수용 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 중앙위 부의장은 이 토론회에서 “내외부의 안전보장을 담보로 해오던 대공기능의 마비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남북대치실정에서 안보를 지탱하고 있는 대공기능의 약화가 천안함 사태를 낳았다”고 말했다.


또 “6.25를 제대로 모르는 것은 역사교육이 안 된 까닭”이라며 “우리 노년병들이 역사교육 활성화를 부단히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회보에는 6.25 참전당시를 회고하는 ‘나는 왜 학도병이 되었나?’, 학도의용군의 전승지, 6.25 전쟁 참전기 등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