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에 대한 좌파 왜곡은 우리 민족의 불행”

이춘근(사진) 이화여대 겸임교수는 4일 좌파들에 의한 6.25전쟁 왜곡 상황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이 침략국이었다는 사실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한국전쟁에서 누가 먼저 전쟁을 야기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논리가 우리나라 사회에 만연되어 있다는 사실은 큰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 교수는 이날 자유민주연구학회 18회 세미나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좌익들의 왜곡 현상은 비단 오늘의 일 만은 아니다”라며 “아직 한국전쟁에 관해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 민족의 불행”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1994년 소련의 비밀자료들이 대대적으로 공개되면서 기존의 스탈린이 전적으로 주도하고 김일성은 괴뢰로서 (한국전쟁을) 대행한 것뿐이라는 학설이 수정되고 김일성이 침략 전쟁을 도발 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혀줬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수정주의 좌파들의 ‘한국전쟁은 내란이기 때문에 전쟁의 도발을 누가 먼저 했느냐는 논리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편다면서 “한국전쟁은 자신 스스로가 독립국임을 명백하게 주장했던 북한에 의해 야기된 것”이라며 “인민군 총사령관의 명의로 시작한 전쟁을 내란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고 말했다.


남북한 전력 차이가 가져오는 일방성을 예로 들고 “북한이 탱크와 전투기 등의 최고 소련제 무기를 동원한데 비해 남한은 탱크 및 전투기가 한대도 없었다는 점을 봐서 내란으로 보기 힘들다”며 “한국전쟁 개전 다시 양측의 군사력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한국전쟁이 내란이고, 민족해방 전쟁이라고 주장하기 민망할 정도로 북한의 군사력은 소련제 무기로 완전 무장된 상태라는 것이다. 이러한 군사력 차이도 남침이냐 북침이냐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좌파들의 전쟁에 관한 이중적 기준을 비판하면서 “좌익들은 한국전쟁과 같은 처절한 전쟁마저 혁명의 수단으로 간주한다”면서 “그런데 그들은 동시에 평화야 말로 무엇보다도 주용하며, 자신들이야 말로 진정한 평화주의자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한국전쟁을 ‘Korea War’라고 명명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면서 “한국, 북한, 중국, 소련 까지 한국전쟁의 참전국은 20개국에 이르는 가히 세계대전 이라고도 말 할 수 있는 강대국 전쟁(Great Power)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한국전쟁을 모를 뿐만 아니라 잘못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쟁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교훈을 얻음으로서 다시는 민족상잔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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