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10·4선언, 김정일 대남전략 결실”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에 대해 “김정일 독재집단의 대남전략의 결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12일 자유북한방송의 ‘민주주의 강좌’를 통해 “6·15공동선언, 10·4선언은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이 김정일 독재정권과 결탁한 이간정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난 시기 김정일 독재정권이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를 들고 활동한 정황을 분석해보면 민주주의 외부세력과 한국 국민들과의 분리 책동, 남북한의 갈등, 남한 내 분열 책동 등 민족 이간 조성의 수단이었고, 남한 자유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와해공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남한과 미국을 이간시키는 ‘통일전선전략’에 매달리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을 이간시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거나 폐기하게 하고, 일본과의 협조관계를 폐기하게 하면 남한 정권은 고립돼서 그냥 망하게 될 것이라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를 이간시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그것이 상당히 효과를 거두었다”며 “한일을 이간시키는 것은 완전히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자기가 통치하는 인민을 3백만 이상이나 굶겨 죽인 자가 여기(남한) 사람들을 사랑할 턱이 있겠느냐”며 “거기(북한) 최고 간부들한테도 안 주는 송이버섯을 여기 사람들에게 자꾸 보내 주는데 이건 (남한 사람들을) 그저 매수하려고 하는 유치한 기만수단”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통일전선전략’의 본질은 미국을 제국주의로 규정하고 남조선을 식민지로 규정해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족해방투쟁을 하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민족주의와 인종주의도 다 극복하고 지금은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는데, 거기에 무슨 제국주의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외에도 “(김정일 집단은) 민족해방 투쟁을 하자고 하는데 그렇다면 왜 우리가 민족적 자랑으로 생각하는 을지문덕 장군, 강감찬 장군, 이순신 장군 등의 초상화를 다 떼어버렸느냐”며 “이러한 (민족 지도자들의) 사진은 ‘절대로 못건다’고 하고, 김정일과 김일성, 위대한 여장군인 김정숙 초상화만 걸게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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