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힐 차관보 일문일답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1일 제5차 2단계회담에서 의장성명이 채택된 후 숙소인 베이징(北京) 차이나 트레이더스 호텔로 돌아와 “이번 회담은 실무적이고 유익했다”고 밝혔다.

다음 힐 차관보와의 일문일답.

— 회담에 대해 평가해달라.

▲ 회담기간이 3일이라서 처음부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 지를 확인했고 그런 측면에서 매우 실무적이고 유익했다.

한반도 비핵화가 얼마나 복잡하고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할 일이 많은 지를 알게 됐다.

— 차기 회담 일정을 왜 정하지 못했나.

▲ 12월은 일정이 꽉 찼다.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아세안+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있고 우리로서도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있다.

그러나 12월은 내가 안된다고 한 것이 아니다.

— 워킹그룹에 관한 논의가 많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장성명에서 빠진 이유는 뭔가.

▲ 어떤 종류의 워킹그룹을 넣을 지를 논의했으며 그게 명시되지 못할 바에는 아예 넣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 핵동결 문제가 논의됐나

▲ 북한은 핵동결 의지를 여러차례 밝히기는 했는데 미국이 원하는 것은 핵을 동결한 뒤 다시 가동하는 해결이 아니고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해결을 원한다.

— 마카오 중국계 은행 돈세탁 사건에 대해 말해달라.

▲ 그 것은 범죄자를 잡기위한 것이지 북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왔고 NPT(핵무기비확산조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금융거래를 자세하게 뜯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 문제가 논의됐나.

▲ 우리는 그와 관련해 명확한 해명을 받아야 하고 더 이상 그 활동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 경수로 문제도 논의됐나

▲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은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협정을 이행하기 전에는 경수로 제공논의는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APEC 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를 논의하나

▲ 논의해야 할 것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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