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정부 관계자 [문답]

우리 정부측 6자회담 관계자는 19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이틀째 회담 직후 가진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견이 조금씩이나마 좁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회담 관계자의 모두발언 및 문답.

◇모두발언

오전 9시4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전체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했고 오후 2시부터 한중, 3시30분부터 한미, 5시30분부터 남북이 각각 양자회동을 가졌다.

오후 7시부터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주재하는 만찬이 있었다.

북한은 오후 2시 미국과 양자회담을 가진데 이어 러시아·중국·한국 등 총 4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일본은 북한에 양자회담 요청을 하지 않았다.

북미 방코델타아시아(BDA) 관련 회의는 오후 3시 개시됐다.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전날 각측 입장을 토대로 추가 입장 표명과 의견 교환이 있었다.

실무적 분위기에서 이견을 좁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후 양자협의 과정 거쳐 실무적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구체적 성과로 초기 이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각측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외교력을 모았다.

현재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각측의 이견이 있지만 조금씩 해소되는 과정이다.

내일(20일) 추가협의를 통해 의견접근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문일답

–남북 첫 양자회동의 논의 내용은.

▲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교환이 전반적으로 있었다.

미북간에 부각한 이견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려고 오후 내내 우리 대표단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인 현안의 제목은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상상할만한 것들이다.

북한도 자국 입장을 이야기했다.

–북한이 기조발언 내용에서 입장 변화가 있나.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조금씩이나마 좁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남북 양자협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흉금을 터놓고 상대측 입장에 대해 평가하고 현 상황이나 쟁점 현안에 대해 서로 보다 잘 이해하도록 상세히 설명했다.

–내일(20일) 회담이 고비인가?

▲중국이 생각하는 일정은 모레(21일) 아침에 회담을 종료한다는 것이다.

내일 막바지 회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북 양자대화에서 BDA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나.

▲북측이 왜 BDA의 우선 해결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북측의 입장 설명이 있었다.

–워킹그룹 구성 논의는 어떻게 돼 가나.

▲워킹그룹 이야기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언론에 밝혔듯이 중국 측이 몇 개의 워킹그룹 구성안을 제기했고, 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북한도 긍정적인가.

▲대체로라는 말은 100%는 아니라는 얘기이니 그 정도로 알아달라.

–북한이 핵 군축회담 이야기는 하지 않았나.

▲어제 조건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담을 하려면 핵 군축회담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현재 이슈는 아니다.

–BDA 협의는 내일도 계속되나.

▲당연히 계속될 것이다.

–한국이 제시한 패키지 초기 이행방안 등 방법론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오늘 이슈가 주로 그런 사항들이었는데, 구체적 사항은 밝히기 어렵지만 열심히 협의했다.

–막바지 협의가 내일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진전이 있다는 뜻인가.

▲진전이 있다고 보려면 볼 수 있으나 어떤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이 수석대표 회의에 임하는 자세가 실무적이었나.

▲정치적 레토릭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들을 실무적으로 이야기했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 나라와도 그런 식으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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