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일러야 11월 중순 가능”

북핵 검증의정서 채택을 시도할 차기 6자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내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27일 “차기 6자 수석대표 회담은 처음에는 제7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가 끝나는 이번 주에 개최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면서 “내달 8일까지는 불가능하며 일러도 11월 10일 이후에나 개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금주 중에 차기 6자회담의 개최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6자회담의 이달 중 개최가 어려워진 것은 27일부터 시작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이 담당하는 데다 조기 개최를 껄끄러워하는 일본을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계가 있으며 내달 4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과는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대표 회담 형식의 이번 6자회담은 지난 11일 북한과 미국이 합의한 검증합의 내용을 6자 차원에서 검증의정서로 공식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달 초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고 북한이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재개하면서 이달 내로는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각국의 외교일정과 입장을 고려하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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