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악기 다루는 北 6살 음악천재

예능교육으로 유명한 북한 창광유치원의 6살배기 원아가 6개의 악기를 능숙하게 다뤄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작년 4월부터 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김혁성군.

입학하면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이제는 피아노 뿐 아니라 다양한 건반악기와 드럼, 장구 등의 타악기까지 연주실력을 뽐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0일 전했다.

김 군은 전국어린이방송예술축전에 참가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외국손님들이 이 유치원을 찾을 때마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 군을 가르치고 있는 림희숙 교양원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여러가지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임의의 앙상블에서도 자기 위치를 정확히 찾는 혁성이와 같은 어린이는 드물다”고 혀를 내둘렀다.

림 교양원은 “김혁성 어린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음감과 리듬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하고 선생이 배워주는 내용을 앞질러 이해한다”며 “악기를 배우는데서도 남들에 비해 특별히 정열이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김 군의 재능은 타고난 것이기도 하지만 림희숙 교양원의 지도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 조선신보의 설명이다.

김철주사범대학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창광유치원의 교양원으로 일하는 림희숙씨는 음악에 소질과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을 찾아 키우는 조기예능교육에 근 25년간 종사해왔다.

김혁성 군의 어머니인 김은주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혁성이의 조기교육에 대해 생각은 있었지만 공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고 우리 집안도 음악보다 체육에 관심이 커 음악을 시킬 의향은 없었다”며 “림희숙 선생님이 혁성이에게 음악적 소질이 있다면서 자기의 정열을 바치는 것을 보고 부모로서 큰 감동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유치원의 려진숙 원장은 림희숙씨에 대해 “정열적인 사람”이라며 “그에게 자식을 맡기겠다는 부모들이 너무 많아 조기음악반의 교양원배치에서 고민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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