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종단 종교인 268명, 北인도적 지원 촉구

▲11일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데일리NK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 종교인 268명이 참여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정치, 계층, 종교 간 갈등에 대한 종교인의 화합과 다짐을 밝히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종교인 모임은 “우리는 정치, 사회, 종교 간의 화해와 협력을 이루어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그 밑거름의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 지도자들도 화해와 협력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가 악화되어 가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트는 일에 먼저 나서기를 간절히 촉구”했고, “북한의 식량난은 대규모 아사자가 발생했던 90년대 말에 버금가 굶어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에게 사랑과 자비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를 맡고 있는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북한의 식량난 수준은 ‘빈곤의 쓰나미’라며 “북한 쓰나미에 대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도와야 한다”고 북한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남쪽의 정치, 사회적 상황이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분위기가 잘 못 되어 있다”며 “현 남북관계가 대결 국면이지만, (주민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대해 바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후 활동으로는 “‘북한주민을 위한 대북인도적 지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을 각 종단으로 자연스럽게 확산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앞으로 이명박 정부도 긴 호흡을 한 후 예상을 뒤엎는 북한에 대한 도움을 주리라 확신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한불교태고종 법현 스님은 “WFP는 60만t가량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며 “이에 우리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치 않고 10%정도라도 인도적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밝힌 종교인 호소문은 ‘사회갈등해소와 북한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희망하는 종교인의 다짐과 호소’라는 이름으로 가톨릭 51명, 개신교 115명, 불교 52명, 원불교 50명 등 죵교인 268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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