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임박했다는 징후가 없다는 관측이 13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날 지난 9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38노스’는 “남쪽 갱도의 양쪽 입구에서는 지난 1일 촬영된 위성사진 상의 상자 2개가 그대로 있는 등 이전 사진에 비해 활동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쪽 갱도에서도 지난해 5월 이후 계속된 새 터널의 출토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주변 지원시설에서도 일상적인 정비 움직임만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실험 예상지 주변 상황이나 최근 이어진 핵실험 관련 발표 등을 볼 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북한의 이전 움직임을 볼 때 북한이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주 후에 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만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