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양한 이민정책

 

이: 오늘은 어떤 세계 이야기 준비해주셨나요?

최근 프랑스에서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지난 26일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5층 높이에 매달려 있던 아이가 있었는데, 한 청년이 아파트 벽을 타고 올라가 아이를 구출했습니다.

이: 네, 저도 그 영상을 봤는데 대단히 용기있는 행동이었습니다

‘파리의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청년은 올해 22세의
‘마무두 가사마’씨입니다. 이 사람은 프랑스의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말리 출신인데 프랑스에서는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형과 함께 무작정 프랑스 땅을 밟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가사마 씨의 소식을 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8일 그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대화하고, 그에게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하는 한편 소방관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법체류자에서 프랑스 국적의 소방공무원으로, 신분이 완전히 바뀐 것이지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는 프랑스에서 평생을 살아도 시민권을 따기 쉽지 않다는데요, 사실 이렇게 한 사람의 국적이 바뀌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볼 때는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닙니다. 방송원님은 국적이 바뀐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