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장군님의 남자’는 현철해 인민군 대장

2008년 한해 동안 북한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한 결과 김정일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사는 현철해 북한 인민군 대장으로 나타났다.

김정일은 올해 ▲군부대 시찰 및 군 관련 행사 51회 ▲경제 시설 현지지도 27회 ▲ 대외 활동 5회 ▲문화·체육 행사 관람 7회 ▲ 기타(대학·동물원) 방문 5회 등 총 95회 공개 활동을 보였다.

군부대 시찰 및 군 관련 행사의 비중이 높은 것과 관련, 군 관련 인사들의 수행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김정일의 공개 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사는 현철해 대장(북한 인민군 총정치국 상무부국장)이다. 현철해 대장은 김정일의 군부대 시찰 및 군 관련 행사뿐 아니라 경제시설 시찰, 공연 관람도 수행해 총 52회의 기록을 세웠다.

리명수 국방위원회 행정국장이 47회로 그 뒤를 이었다. 김기남 노동당비서와 장성택 노동당행정부장은 각각 23회, 15회의 수행 빈도를 나타냈다.

그 밖에 김명국 총참모부작전국장이 14회, 박남기 당중앙위원회 계획재정부장과 박도춘 자강도당책임비서가 12회,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이 11회를 기록했다. 김격식 군 참모총장,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9회, 강석주 외무성 제1부장은 8회로 나타났다.

군수산업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강도에 대한 김정일의 현지지도(1월, 7월, 12월) 횟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던 관계로 박도춘 자강도당 책임비서의 수행 빈도도 높게 나타났다.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정일 현지지도 수행에 한번이라도 참여한 인물은 총 34명으로 군 8명, 당 20명, 행정 및 기타 6명이다.

장철현 국가안보통일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김정일의 현지 지도에 현철해 대장의 수행 횟수가 가장 높은 것에 대해 “선군정치를 강조하는 북한 정권의 특성상 군 장성들을 많이 대동하는 것 뿐”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북한은 대외적, 대내적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보여지는 면만으로 분석해서는 안 된다”며 “단순히 김정일의 수행 횟수로 ‘2인자’나 ‘측근’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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