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기차

 

이 : 오늘은 한국의 모습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는 시간입니다.
한국의 어떤 모습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건가요?

황 : 지난 4월 말 전국 방방 곳곳을 달리며 추억을 실어 날랐던 국민 열차, 새마을호가 운행을 마쳤는데요. 오늘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 했던 기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 : 기차는 많은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추억을 선물했는데요. 새마을호 역시그 추억을 선물했던 열차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새마을호의 마지막 운행을 아쉬워 했었죠.

황 :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 속에 지난 4월 30일 오후 7시 25분 전북 익산역을 출발해 오후 11시 11분 용산역에 도착한 1160편 장항선 열차를 마지막으로 새마을호는 퇴역을 했습니다.

이 : 마지막 운행을 했던 새마을호는 한국 최초의 특급 열차였는데요. 기차 안에 있는 고급 식당과 호화로운 객실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죠.

황 : 1899년 9월 18일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열차의 역사가 시작된 한국은 올해로 철도 99주년,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요. 새로운 철도인고속철도의 등장 전까지 1969년 ‘관광호’라는 이름으로 달리기 시작했고요.
1974년 이름을 바꾼 1세대 새마을호는 1986년부터 2세대 새마을호 운행을 시작해 2018년 4월까지 호화 열차, 특급 열차로서 제몫을 해 준 것입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