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6자회담이 여전히 최선책”

미국 정부는 6자회담을 북한의 무장을 해제하는 최선책으로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의 인내력은 아직 소진되지 않았고 “나는 (회담 과정에서) 손을 뗄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면서 “그것(6자회담)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북한이 생각을 바꿀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착상태가 언제 돌이킬 수 없는 시점에 이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시한을 정하기를 거부하며 “두고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아직 거기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핵 물질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중개인을 통해 리비아에 들어갔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는 것 뿐 아니라 확산 위험을 우려한다”며 북한이 중개인에게 핵 물질 팔았다고 용서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과 같은 폐쇄적인 국가에 대해 신뢰할만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핵무기에 대해 틀렸을 경우 초래될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양자회담 요구에 굴복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방식 문제해결을 요구하면서 다자간 협상을 거부하고 있으나 그것으로는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추가 양보나 인센티브 제공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또 북한을 협상에 복귀시키기 위한 중국의 노력이 충분한지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며 긍정적 결과를 위한 분위기 조성은 모두의 책임이지만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모두를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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