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유엔총회장서 5자회동 추진

▲ 크리스토퍼 힐 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각) 이번주 유엔 총회장에서 북한이 참석을 거부하더라도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다른 북핵 6자회담 참여국 대표들과 만나 회담 재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뉴욕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현 6자회담 교착상태가 풀릴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면서도 “상당히 중한 상황(the stakes are pretty high)이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힐 차관보는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핵실험이 다음 단계일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이 기술적으로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느냐 아니냐는 문제에는 깊이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6자회담 거부 이유로 금융제재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도 “그게 실제 이유인지 전혀 분명치 않다”고 의구심을 나타내고 북한이 과거엔 ‘악의 축’ 등 미국측의 모욕적 언사를 불참 구실로 댄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북.미간 양자대화에 대해선 “늘 양자로 만날 용의가 있으나, 6자회담을 대체하거나 다른 참여국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며 ‘6자회담 틀내 양자회담’ 입장을 재확인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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