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우리 시각으로는 BDA 이미 해결”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8일 “우리 시각으로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 참석차 숙소인 베이징(北京) 세인트 레지스호텔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합리적인 입장을 갖고 있고 그것은 모두의 이해에 부합하기 때문에 나는 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BDA문제에 대해) 북한이 만족할 정도로 설명을 할 것”이라면서도 전날 북.미 대표단간 회동에서 파악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우리는 그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의 이 발언은 미 재무부가 BDA의 돈세탁 연루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BDA내 북한의 동결자금에 대한 처분을 마카오 당국에 일임한 현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금 동결해제 문제가 6자회담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힐 차관보는 “진짜 이슈는 초기단계 60일 이후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등 비핵화의 다음 단계로 들어가는 일”이라며 “오늘도 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이날 김 부상의 참모들을 만날 것이라고 소개한 뒤 “김 부상의 일정을 잘 모르겠다”면서 “내일(19일)은 반드시 만날 것이나 오늘은 확신을 못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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