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며칠 내 IAEA감시단 입북 희망”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1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의 입북이 며칠 안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시내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은 방북한 빌 리처드슨 뉴 멕시코주 주지사 일행과 만나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기만 하면 매우 빨리 2.13 합의를 이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비핵화의 시급한 임무와 2.13합의의 이행으로 나아가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미국이 제시한 BDA 해법에 대한 북측 반응과 관련, “빅터 차(백악관 보좌관)와 어젯밤 수차례 통화했다”면서도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것은 없으며 오늘 내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 장관에 이어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우리는 BDA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초기조치 이행을) 유보할 이유가 없으니 몇 시간 내에 무슨 일이 있을지 보자”고 말했다.

그는 12일 베이징(北京)으로 건너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준비는 하고 있다”며 “북측 입장은 BDA 문제가 풀리는 대로 외교 접촉을 준비한다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무슨 소식이 있는지 기다려 보자”고 답했다.

힐 차관보는 초기조치 이행시한(60일)을 연장하는 문제에 대해 “그 문제를 당장 다루고 싶지 않다”며 “우리 관심사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북한도 마카오 당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비핵화를 이행하느냐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