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 플루토늄 생산량 30-40㎏ 제시할 듯”

북한 핵 6자회담의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북한이 핵프로그램신고와 관련, 30-40㎏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달 30일 매사추세츠 암허스트대학에서 강연을 통해 북한이 핵계획 신고를 할 경우 “우리에게 제시할 총량이 30, 40㎏쯤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50㎏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그의 이런 언급은 그동안 북한으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해 12월말까지 핵신고를 하도록 돼있으나 시한을 넘긴 상태다.

이와 함께 힐 차관보는 북한이 아직 우라늄 농축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개발했다는 것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믿고 있다”며 다만 이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계속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시리아와 같은 국가들에게 핵기술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분명한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시리아와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 협력해왔음을 최근 수 개월 사이에 인지했다”면서 “그들이 우리에게 그동안 진행된 일에 대해 말해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이 직접 내용을 밝혀줄 것을 바란다”고 부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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