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도 검증체계 이해’ 시사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0일 “검증체계에 무엇이 필요한지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6자 수석대표 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힐 차관보는 이날 숙소인 중국대반점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신고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문제에서 북한과 이견이 있나’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이는 북한도 검증을 위해 현장방문과 장비반입, 샘플채취, 관계자와의 인터뷰, 추가 서류제출 등이 필요하다는 데 큰 틀에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북한과 기본 원칙에 대해 논의했으며 앞으로 이를 구체화시키는 데는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회담이 정식 개막하기에 앞서 러시아, 중국 등과 양자협의는 물론, 일본.한국과 3자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일본의 경제.에너지 지원 참여를 촉구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에너지 지원이 어디에서 오는 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면서 약속된 지원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힐 차관보는 “이번에 누가, 언제, 무엇을 지원할 지에 대해 논의할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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