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김계관, 美군함 北선박 지원사건 논의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31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담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나포될 뻔 한 북한 선박을 미 해군이 지원한 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김계관 부상과 회담한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소말리아 연안에서 해적들이 북한 선박을 납치하려던 중 미 해군 군함이 개입한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국무부 발언록은 전했다.

힐 차관보는 이 사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없었음에도 불구, 북한의 테러지원국 리스트 제외문제에 대한 답변 도중 스스로 이 같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군함의 나포 위기 북한 선박 지원은 미 해군의 통상적인 임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반적으로 공해상에서의 작전시엔 해적 행위나 구조활동 등과 관련한 의무규정이 있으며.. 우리는 과거에도 해적행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면 (구출을 위한) 개입에 나선 바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 해군이 소말리아 연안에서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일은 공해상의 작전 의무에 따른 것이었다고 거듭 밝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