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中주석 4월 중 방북”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당초 계획대로 이달 중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10일 “북한 핵외교를 이끌고 있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의 중국 방문(4.2∼5)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지만 후 주석의 중국 방문은 예정대로 이달 중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후 주석의 방북은 북ㆍ중 최고지도자의 상호 방문에 따른 것”이라며 “후 주석의 방북시기는 이미 지난해 협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 주석의 초청에 따라 지난해 4월 19∼21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 후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후 주석은 이 초청을 받아들였다.

소식통은 “강 제1부상의 중국 방문은 후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측이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방중 목적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변하지 않는 한 6자회담에 참가할 수 없다는 기존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시키려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강 제1부상은 미국이 계속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북한을 압박할 경우 핵실험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하면서 신중한 대처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강 제1부상의 방중이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별다른 진전을 가져 오지 못했지만 향후 북한당국이 미사일 발사 등의 강경한 후속조치를 취하는 데는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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